![[사진 제공= 다음생은 없으니까]](https://cdn.rnx.kr/news/photo/202511/775102_805137_647.jpg)
[서울=RNX뉴스] 정서연 기자 = 김희선의 클래스가 또 한 번 빛났다. 오해와 시기 속에서도 품격 있는 선택을 보여주며 ‘맘포티 리더’의 진짜 힘을 증명했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연출 김정민 / 극본 신이원 / 제작 티엠이그룹,퍼스트맨스튜디오, 메가폰) 6회에서는 치열한 인턴 경쟁 구조 속에서 나정(김희선 분)이 앙숙을 동료, 더 나아가 절친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나정은 앙숙 미숙(한지혜 분)의 주도로 ‘특혜 입사’ 의혹을 받게 됐다. 해당 소문이 상무 귀에까지 들어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상무는 인턴 전원을 실전 현장에 투입해 “못하면 탈락”이라는 초강수를 두기에 이른다.
인턴들은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벼랑 끝에 몰렸고 미숙 역시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나정은 갈등보다 연대를 택했다. 나정은 친권 문제로 딸을 아빠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미숙을 돕고, 자신의 방송 노하우가 담긴 노트까지 건네며 마음을 열었다.
“넌 좀 밉지. 근데 우리 아들 여친은 지켜주고 싶어서 그런다. 됐냐?”라며 장난스럽지만 진심 어리게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 오래된 앙금이 풀린 듯 미숙을 향한 따뜻한 눈빛 등 김희선의 찰나의 표정 변화가 긴 여운을 남기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나정은 미숙을 집으로 불러 자신의 방송 경험을 모두 전수했다. 경쟁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료’로 관계를 바꾼 진짜 어른의 품격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나정의 코칭으로 달라진 미숙의 모습을 바라보며 응원을 보내는 장면 역시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희선은 워킹맘 사이의 연대와 변화하는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높였다.
감정의 완급과 깊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그의 열연이 매회 포텐을 터뜨리며, ‘김희선이라 가능한 감정의 설득력’이라는 호평을 이끌고 있다.
갈등을 연대의 서사로 바꾼 김희선의 선택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김희선의 내공 있는 연기와 함께 펼쳐질 ‘맘포티 언니들의 현실 성장기’에 기대가 집중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 화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영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