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개그맨 임하룡이 자신의 직업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는 개그맨 임하룡, 김준호, 박성광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낸 가운데, 임하룡이 추억의 댄스를 선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임하룡은 “나는 데뷔가 조금 늦은 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지만 같이 하는 친구들이 20대 초반으로 워낙 어렸다. 난 서른에 데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하룡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다이아몬드 스텝’에 대해 “지금도 가끔 디너쇼에서 하고 있지만 무겁다. 의사가 특이한 경우라고 하더라. 보통 사람은 무릎관절이 닳는데 난 발목관절이 닳았다고 하더라. 직업병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임하룡은 “(다이아몬드 스텝을) 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했다. 한창 잘 나갈 때는 업소에서도 다섯 시간씩 하고 그랬다. 지금은 한 번 하면 이틀은 고생한다”면서도 직접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이아몬드 스텝을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날 임하룡은 “후배들이 코미디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코미디가 없어진 게 아니라 녹아서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 다른 장르로 들어갔다”라면서 “앞으로 후배들의 활동 분야가 넓어졌으면 좋겠다. 대신에 한 방송국에 하나 씩 모체가 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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