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방송인 김나영(37)의 남편인 A 씨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거래소를 차려 200억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런 가운데 과거 김나영이 남편의 직업에 관해 말했던 발언들이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016년 KBS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남편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제가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한다. 돈을 다루는 사람 같다. 증권을 많이 보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남편의 직업에 대해 “자세한 것을 정확하게 말할 수 없어 저도 답답하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이어 김나영은 “무지하다. 금융 투자 회사 이런 것인데,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라며 “명함에는 사장이라고 쓰여있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구속되기 전까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한 적법성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남편의 구속 소식에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3일 김나영은 공식 입장문에서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합니다." 라며 자신을 반성했다.

또 김나영은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10살 연상의 일반인 남편과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김나영은 2016년 첫아들을 낳았고 2017년 7월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해 두 아들의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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