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21일(오늘)부터 서울시내 버스 정규노선에 시범 투입된다.

서울시의 405번 버스노선에는 내년 8월까지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해당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km 구간으로, 수소전기버스는 일평균 4~5회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21일(오늘) 오전, 현대자동차는 서울 도심 시내버스 노선에 이어 내년 3월부터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등 전국 6곳 지방자치단체에 자사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투입된다고 밝혔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들의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 사장은 "내년은 특히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 도입되는 첫 사례"라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앞서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서울시 7대 △울산시 3대 △광주시 6대 △창원시 5대 △서산시 5대 △아산시 4대 등으로 배정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유무와 지자체의 경유버스 대체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환경부는 내년에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한 후 2020년 하반기부터 수소버스 보급을 시작해 2022년까지 총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