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찰이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상습적인 갑질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체포했다.

7일(오늘) 오후 12시 10분경,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갑질 폭행과 음란물 유포 방치 등의 혐의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전격 체포했다. 이 날 양진호 회장은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붙잡혔다.

앞서, 경찰 측은 지난 6일 직원에 대한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수원지법에서 발부받았다.

뿐 만 아니라, 경찰은 이와 동시에 양진호 회장의 판교 자택 등 4개 장소를 대상으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모두 마친 뒤 양진호 회장을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으로 호송해 본격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진호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 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양진호 회장이 오후 3시쯤이면 경기 남부지방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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