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김해국제공항에서 소란을 피우던 40대 여성이 20대 항공 보안요원을 폭행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8일(오늘) 오후, 부산 강서경찰서는 항공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A(47·여)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밤 9시1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2층에 있는 모 항공사 발권 부스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국장에서 근무하던 특수경비 업체 직원 B씨(25)가 "부스에서 나오세요"라며 제지하자, "니가 뭔데 나한테 말하냐, 귀싸대기를 올려버릴라"라고 소리치면서 B씨의 왼쪽 뺨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만행 비행기 표를 발권하려던 A씨는 "발권 시간이 지나 되지 않는다"는 항공사 직원의 안내에 이 같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강서경찰서에 인계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