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D화상영어 제공
사진=XD화상영어 제공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원어민 화상영어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접근성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원어민 화상영어 플랫폼을 이용할 때 수강료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숨은 비용 구조’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 교재비와 부가 서비스 비용

일부 플랫폼은 기본 수강료는 저렴하지만, 교재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거나 PDF 자료를 유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발음 교정, 시험 대비 특강, 레벨 테스트 등 부가 서비스 비용이 수업료보다 더 비싸게 책정되는 사례도 있다.

# 패키지·장기 결제 유

저렴해 보이는 가격 뒤에는 장기 결제 조건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3개월, 6개월 단위 패키지를 구매해야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만, 중도에 환불하려면 높은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구조다. 학습 지속 여부가 불확실한 초급 학습자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시간·강사 변경 시 발생하는 수수료

수업 시간을 바꾸거나 강사를 교체하려 할 때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학습자 입장에서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제한하는 요소가 된다.

XD화상영어 박지훈 대표는 “화상영어는 ‘얼마나 싸게 듣느냐’보다 ‘내가 지불하는 돈으로 어떤 서비스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가격표에 보이지 않는 비용 구조를 반드시 확인하고, 계약 전 환불 규정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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