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2일 새벽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화∼구파발 구간 운행이 차질을 빚으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30분쯤 대곡역에서 선로를 점검하던 야간작업 차량이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 여파로 지하철 대화∼구파발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삼송∼구파발 구간은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고, 대화∼삼송 구간에는 셔틀 전동차가 투입됐다. 그러나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출근길 갑작스러운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대화역과 주엽역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한 출근자들이 몰려 서울로 운행되는 버스는 입석까지도 승객으로 가득 차 기다리는 시민들을 다 태우지 못하고 지나쳤다.
버스를 놓쳐 출근 시간이 초조한 시민들은 택시를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코레일은 현장에 긴급 복구반을 파견해 아침 7시 50분쯤 고장 났던 작업 차량을 이동시켰고, 8시 50분쯤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차량을 차고지로 이동시켜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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