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나한일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하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는 배우 나한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나한일은 이 날 방송에서 수감생활부터 이혼, 결혼까지 인생사를 공개했다.

나한일은 지난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로 연예계에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상대역으로 호흡했던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다. 그러나 나한일은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간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재판과 두 번의 수감 생활을 겪으며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면서 나한일은 첫 수감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임종을 보지 못한 사연도 털어놓으며 "장남이 아니면 내보내주지 않았다. 사정해서 하루 나와서 어머니를 모셨다"면서 "나 때문에 돌아가셨다. 좀 더 사실 수 있었는데 험한 꼴 당하는 거 보고 어머니가 얼마나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겠냐"며 가슴 아파했다.

또한 나한일은 두 번째 수감 중에 전 부인 유혜영과 이혼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안하다.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다 제 탓인 것 같다. 전부 제가 원인 제공을 다 했다. 그래서 원망은 없다. 내 잘못이 많으니까. 내 잘못이 많은데 무슨 할 말이 있냐”면서 “서로가 상처 속에서 살지 말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고 싶다”면서 속내를 전했다.

한편, 나한일은 옥중에서 유혜영과 이혼한 후, 배우 정은숙과 옥중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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