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개그맨 허경환이 로드 FC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경환은 지난 16일 열린 제1회 로드 FC 주짓수 대회에서 주짓수의 가장 낮은 등급인 흰 띠 남자 일반부 76킬로그램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평소 주짓수 마니아로 알려진 허경환은 이날 대회에서 2경기 연속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경기에선 상대방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르는 '길로틴 초크' 기술로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승리했고 곧이어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8 대 2 판정승을 거두며 아마추어 대회지만 상당한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주짓수 수련을 시작한 허경환은 올초부터 대회 출전을 결심하고 방송 활동 틈틈이 고강도 훈련을 이어왔다.

금메달을 목에 건 허경환 은 "자신이 곧 마흔 살이 되지만 여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주짓수 수련에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