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명지전문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들이 사망하고 어머니가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 측은 9일(오늘) 오후 12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불이 나서 오후 1시14분께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건물 맨 위층 옥탑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고교생 A(16)군이 사망하고 A군의 어머니 B(48)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소방당국 관계자는 “A군은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B씨는 2급 화상으로 응급처치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전문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건물로 오피스텔 구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는 이 건물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1∼3층은 사무공간으로 쓰이고, 맨 위 옥탑방에서 피해자들이 거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화재 현장을 합동 조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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