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故 박용하 매니저의 극악무도한 행각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매니저에 뒤통수 맞은 스타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박수홍은 "故 박용하 매니저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매니저 이 씨가 故 박용하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그의 계좌에서 2억 4천 만 원 인출을 시도했다. 이 씨는 소속사에 있었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훔친 데 이어 회사 법인 도장을 훔쳐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에 잠적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이 씨는 "나는 그 돈을 인출할 권리가 있다, 유품은 그리워서 가져간 것이다"라며 뻔뻔하게 대처해 비난을 샀다.

이후 故박용하의 매니저 이 모 씨는 해당 사건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는 이 씨가 더 이상 매니저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채용금지 결정을 내려 연예계에서 퇴출했다.

이 씨는 故박용하가 자살한 이후 그의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으며, 구속되기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아이돌 그룹 빅스의 매니저로 활동하는 뻔뻔함을 보여 많은 이들을 경악게 했다.

한편, 1977년생 故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특히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일본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박용하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잘생긴 외모로 2000년대 초반 한류를 이끈 한류스타이다.
한창 인기를 끌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박용하는 2010년 갑작스럽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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