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노인 여성의 나체사진을 게재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박카스남’의 원본 사진 촬영자가 40대 서초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서초구청 직원이며 이 사건으로 지난주 구청으로부터 직위해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고령의 여성 나체사진 7매를 촬영하고 이를 음란사이트 2개소에 최초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게시한 사진 7장 중 4장을 일명 '박카스남' B(27)씨가 일베에 게시하면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B씨는 일베에 재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란사이트의 회원등급을 높이기 위해 음란물 사진을 게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역시 "(일베) 회원들에게 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타 사이트에 게시된 사진 4장을 일베 사이트에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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