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바야흐로 골키퍼 몸값 1000억 원 시대가 열렸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4·스페인)가 역대 골키퍼 최고 몸값인 8천만 유로(약 1천 38억 원)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했다. 골키퍼 이적료가 1천 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했다"라며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케파는 7년 계약 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케파에 앞서 최고 몸값을 기록했던 골키퍼는 지난달 24일 리버풀에 입단한 브라질 대표팀의 골키퍼 알리송으로 당시 이적료는 7천250만 유로(약 956억 원)이었다.

한편, 첼시의 기존 주전이었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첼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의 영입과 함께 쿠르투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식도 함께 알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에 올려놓으며 대회 골든글로브(최우수골키퍼)를 수상한 쿠르투아는 앞서 월드컵을 끝내고 팀에 합류하기로 했지만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면서 이적설이 돌았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 품에 안겼다. 또한 첼시는 쿠르투아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마테오 코바시치(크로아티아)를 1년간 임대로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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