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달성…이 교수 실제 출동 장면 담아 '리얼리티' 호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출연한 KT[030200]의 재난망 CF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공개된 약 2분 분량의 CF 풀버전 동영상은 17일 만인 이날 조회 수 400만건을 넘어섰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교수와 관련한 동영상 2만6천여개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다. 하루 평균 20만건 이상씩 늘어난 셈이다.

해당 동영상은 화재가 발생한 해상 선박의 응급환자를 이 교수가 KT ICT(정보통신기술)의 도움을 받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교수의 실제 출동 장면도 일부 담겨 화제를 모았다. 이 교수와 의료진이 호출음을 듣고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뛰어가는 장면은 실제 상황이다. 또한, 환자를 제외한 실제 의료진·해경·KT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모든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했다.

동영상에는 28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번 달 처음으로 스킵 안 한 광고' '광고를 만들랬더니 영화를 만들었네' 등 현장감을 살린 영상미와 높은 몰입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이 교수에 대한 존경과 국가재난망에 대한 필요성을 표현한 누리꾼들도 많았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030000] 윤석준 전무는 "이번 CF는 진정성 있는 광고가 미치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연출된 화면 대신 실제 훈련상황을 밀착 촬영해 만든 화면이 '리얼리티'의 감동을 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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