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의 세계랭킹이 한 계단 하락했다.

한국시각으로 23일, 정현은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된 남자 단식 세계랭킹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22위에 올랐던 정현의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정현은 발목 부상의 여파로 인해 프랑스오픈, 윔블던 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 줄줄이 불참했으며,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ATP투어 250시리즈 애틀랜타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 두 달 반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3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회전에서는 테일러 프리츠(미국, 65위)와 람쿠마르 라마나탄(인도, 161위)의 승자와 만난다. 경기 날짜와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 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아시안 톱 랭커 자리는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지켰다. 20위에 자리한 니시코리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또한 랭킹 1위 자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켰고, 그 다음으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위에 자리했다. 이외에 톱10의 세계랭킹 변화를 살펴보면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1계단 오른 8위에 올랐고 존 이스너(미국)가 전주보다 1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는 전주보다 6계단 하락한 234위, 권순우(당진시청)는 19계단 떨어진 257위를 기록했다.

여자 세계랭킹에서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18주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 톱10에서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6계단 상승한 192위, 한나래(인천시청)가 9계단 오른 22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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