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허위, 과장 정보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구속됐다.

18일(오늘) 오전 서울 남부지법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네이처셀은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가 반려됐다. 이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살펴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당일 라 대표는 "저와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18일(오늘) 네이처셀 측은 "현재 라정찬 대표가 구속 수사 중이나 회사는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라 대표가 이 날 구속된 여파로 네이처셀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셀 주가는 개장 직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와 화장품, 음료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앞서 네이처셀의 상장에 따른 기업공개(IPO) 정보에 의하면 이 회사는 음, 식료 제품과 건강기능식품(발효식품) 제조, 줄기세포 연구개발 및 보관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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