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영등포 우성빌딩으로 당사를 옮겨 11일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새 당사는 여의도 당사의 크기 15% 정도 규모로 좁아진 만큼이나 현 자유한국당의 당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지리적인 위치, 입지적인 면을 두고 봤을 때도 국회와 의원회관이 있는 여의도를 벗어나 있어 당직자들과 당원들의 불편함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을 이룬 보수 정당의 여의도 당사 시대를 이제 마무리한다"며 "처절한 진정성으로 더 낮은 곳에서 국민이 부를 때까지 쇄신과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990년 2월 3당 합당으로 민자당이 탄생한 이후 염창동 시절인 2004~2007년을 제외하면 쭉 여의도에서 활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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