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인물'에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5인 선정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 성공의 진짜 원동력은 열정적인 소셜 팬층"이라면서 "그들은 스스로 '아미'(ARMY)라고 부르면서 그 그룹과 관련된 모든 것을 열심히 소비한다"라고 분석했다고 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의 선정된 이유를 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유튜브에 올라온 지 24시간도 안 돼 테일러 스위프트와 싸이의 기록을 거의 추월한 것을 예로 들었다.

또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89주 동안 올라 저스틴 비버를 앞서기도 했고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2년 연속 수상했던 점을 들었다.

타임은 “데뷔한 지 5년 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한 LOVE YOURSELF 轉 ‘Tear’을 발매하며 자체 보유한 미국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케이팝 앨범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타임은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은 올해가 네 번째로, 소셜미디어에서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반적인 능력을 검토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타임이 선정한 25인 중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래퍼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팝스타 리아나, 일본 코미디언 와타나베 나오미, 미국 플로리다 총기참사 후 총기 규제 개혁에 나선 파크랜드 고교생들이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