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사기 혐의로 피소 후 잠적한 이종수가 미국의 한 카지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 원을 받은 후 잠적했다.

당시 이종수의 소속사였던 국엔터테인먼트 측이 이종수 대신 피해액을 변상한 후 피해자 측은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이종수에게 3000만 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채권자가 나타나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연락두절이던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300만 원 차용 후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 3% 이자를 넘겨줬다며,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라며 통장 내역을 첨부해 보냈다.

하지만 메일을 보낸 뒤 다시 연락이 끊겼다. 이에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이종수와 관련한 매니지 업무를 종료한 바 있다.

그러던 중 25일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종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근무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종수의 근황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인 이종수는 ‘저스틴’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서 손님을 응대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자신의 신분을 연예인 혹은 헬스 트레이너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수는 현지에서 카지노 손님으로부터 팁을 받으며 지인과 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으며 자동차도 비교적 고가 브랜드를 이용하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지난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종수는 이후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이산’, ‘다 함께 차차차’, ‘근초고왕’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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