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지난 6일 개봉한 영화‘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편집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직접 나섰다.

지난 6일, 현충일에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 '쥬라기 월드 2'는 개봉 10시간 30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우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국내 버전과 해외 버전이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러닝타임은 127분 36초이지만 영국영화분류등급위원회(BBFC)에 등록된 러닝타임은 128분 17초로 약 40여 초 차이가 난다.

이는 국내에서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공룡이 인간을 잡아먹는 잔인한 장면과 공룡들과 대결에서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오마주한 장면이 삭제됐다는 의혹이 관객들 사이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난 11일 배급사 UPI 코리아는 '쥬라기 월드 2'는 나라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본사 및 제작사에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국가가 본사를 통해 국내 상영 버전과 동일한 버전을 받아 상영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해외 관객들로부터 편집된 장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들은 관객들은 그러함에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상영되고 있는 버전은 제가 승인한 공식 버전이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더는 논란이 되지 않기 위해 명확하게 전달한다.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연출자가 직접 인정한 공식 버전이지만 해외 버전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

 과연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해명글에도 관객들의 불만은 사그라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2'는 편집 논란에 휩싸이면서도 개봉 첫날부터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