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라디오쇼’ 박명수가 유아인의 실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다운타운'코너에는 영화 제작자 스탠리(김익상)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스탠리와 영화 ‘버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얼마 전에 길을 지나다가 유아인 씨를 우연히 만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유아인에게 인사를 하며 “제가 ‘버닝 볼게요’ 하니까 당황하면서 ‘빨리 보세요’하더라.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지 않겠나. 화들짝 놀라면서 가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버닝'이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사실 나도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화 프로듀서 스탠리는 이에 대해 “이제는 한국 영화가 상을 받았다, 안 받았다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버닝’이라는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 청취자가 박명수에게 "유아인 씨 실물은 어땠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박명수는 “기가 막히더라. 유아인은 어이가 없더라. 왜 ‘어이가 없네’라고 말했는지 알겠더라."라며 영화'베테랑'속 유아인의 명대사를 인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내 자신이 초라해지면서 얼굴을 못 쳐다보겠더라. 빛이 확 나더라. 진짜 눈을 못 보겠더라.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정우성 씨는 사람이 인간적이다. 장난도 친다. 그러나 장동건 씨와 유아인 씨는 못 보겠더라. 어떻게 그렇게 생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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