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두 번째 살해 협박을 받은 후 자신보다 더 놀랐을 팬들을 안심시켰다.

24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민은 두 번째 살해 협박 관련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지민은 "미국 출국 때 표정이 안 좋았던 것은 '살해 협박'때문은 아니다. 컴백쇼 녹화 등으로 피로가 쌓여서 그런 것 같다. 걱정 안 해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살해 협박에 대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소식이 들려서 나도 당황스럽긴 하다. 하지만 팬분들의 걱정이 컸을 것 같다.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말에 휘둘릴 여유가 없었다.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걱정을 안 해주셔도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걱정해주신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해외 한 네티즌이 지민을 향해 테러 메시지를 보내는 논란이 있었다. 그는 "9월 16일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해 4월 방탄소년단의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두고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한 차례 위협이 있었다. 당시 이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현장 좌석 배치도와 총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의 살해 협박과 관련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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