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22일, 인기 유튜버 양예원(24)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27)씨 등을 협박해 노출 사진을 찍고, 집단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 A 씨와 동호인 모집책 B 씨 등 두 사람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석하거나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리고 등장했다.

실장 A 씨는 출석시간 10시보다 꽤 이른 오전 7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냈고 B 씨는 오전 9시 58분쯤 모습을 드러냈지만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 검은색 선글라스로 철저히 얼굴을 가린 채였다.

수많은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실장 A 씨와 동호인 모집책 B 씨 등 2명을 소환해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강제추행·협박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강요, 감금, 협박 여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초기 단계다. 피고소인들이 경찰한 출석한 만큼 조사는 야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잔했다.

앞서 양혜원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양혜원 씨는 3년 전 비공개 쵤영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촬영된 사진이 유출됐다라며 합정역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사건을 폭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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