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김종민, 이태곤, 한보름이 스페인에서 흥겨운 하룻밤에 성공했다.

1일 방송돼 KBS 2TV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스페인 편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태곤, 김종민, 한보름이 이동 중 식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

한보름은 식사 후에 식사 도중 눈여겨봤던 한 대가족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 가족은 그날 노부부가 결혼 40주년이라고 했고 저녁에 파티를 할 거라고 말했다. 이후 김종민과 이태곤이 합류하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한보름이 가족들에게 하룻밤을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하며 그날 저녁 만나기로 하고 주소를 적어줬다.

세 사람은 결혼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사서 헤레스에 있는 대가족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약속한 저녁 8시에 맞춰 방문했다.

들어선 집안은 온통 축구용품으로 채워져 있었다. 축구 광팬인 파파는 한국 친구들에게 바르셀로나 팬이냐고 제일 먼저 물었다.

모두 그렇다고 했고 김종민은 바르셀로나 경기를 관람했던 인증사진을 보여주자 파파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파파는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위해 좋은 와인을 꺼내왔다. 김종민과 이태곤은 "진짜 맛있다"며 스페인 와인 맛에 감탄했다.

마마는 헤레스 전통 음식인 '토르티야'를 준비했고 한보름은 주방에서 마마를 도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마와 파파의 결혼 40주년을 축하하며 한보름이 축하 케이크와 직접 만든 전통부채를 선물했다. 이에 파파는 제일 좋은 자리에 놓아야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한국에서 가져온 막걸리를 선물했고 아이들에게는 한국 과자를 선물했다. 마마는 "동방박사들이 우리 집을 찾아온 것 같네"라며 기뻐했다.

이태곤이 가족들에게 '갑자기 재워달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파파의 아들은 "가족 모두 다른 문화를 접하는 걸 좋아한다. 아내의 일본 친구를 초대한 적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댄스파티로 이어졌다. 마마와 아들 후안이 플라멩코를 시작했다. 한보름도 의상을 갖춰 입고 등장해 마마와 플라멩코를 추기 시작했다. 모두가 한보름의 열정적인 춤에 놀라워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서로 인종과 문화는 다르지만 서로 대화하며 이해하는 유쾌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하룻밤만 재워줘’는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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