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덕례 할머니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3일(오늘) 최덕례 할머니는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 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서울에 거주했던 최덕례 할머니께서 오늘 노환으로 별세했다"면서 "유족의 결정에 따라 최 할머니의 생전 이력과 장례 절차를 모두 비공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대협 측 관계자는 "고통과 아픔 모두 잊으시고 안식을 찾으시기 바란다"면서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덕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8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2월 위안부 피해자인 임모 할머니와 김모 할머니가 끝내 세상을 떠났고 지난 달에는 안점순 할머니가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