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추신수가 되찾은 타격감을 연일 과시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상대 선발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팩스턴의 156km/h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만들어낸 것은 3회 두 번째 타석,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로 첫 타석의 빚을 갚았다.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뜬공 타구에 홈을 밟으며 홈인.

불이 붙은 추신수에게 행운도 따랐다. 4회 1사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날린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며 안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2루까지 파고들며 2루타와 타점 하나를 추가.

6회 유격수 땅볼, 8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점차 뒤진 9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뒷 타자가 마지막 찬스를 날리며 텍사스의 패배도 확정됐다.

텍사스는 6회까지 6-4로 앞섰으나 7회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연속 4안타로 무너지는 등 5점을 내주며 경기를 뒤집혔다. 9회 1점 추가에 그치며 7-9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21경기 5홈런 10타점 0.247/0.323/0.494(타율/출루율/장타율)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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