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16강 진출을 미리 확정지은 울산이 가와사키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18일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최종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6-2 대승으로 16강을 확정 지은 울산은 오르샤, 박주호, 주니오 등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가와사키가 짧은 패스로 울산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2분 스즈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1-0)

선제골을 성공시킨 가와사키는 계속해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가와사키는 울산 수비의뒷 공간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울산은 수비 안정화와 밸런스 조절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하지만 전반 43분 하세가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갔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준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대성공. 울산은 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재용의 헤딩을 박용우가 받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2-1)

그리고 3분 뒤 울산은 이영재의 날카로운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2-2)

이후 양 팀의 공격이 오고갔다. 가와사키는 유토를 활용한 공격으로 울산을 공략했다. 그러자 울산은 김인성과 김승준을 활용한 공격으로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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