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푸른 데얀이 수원의 16강행을 밝혔다.

수원은 17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 가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8분 바그닝요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가시마가 유토와 유마의 슈팅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그닝요가 낮고 빠르게 연결했고, 쇄도하던 데얀이 순간적으로 공의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1-0) 전반전은 수원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선제 실점을 허용한 가시마가 라인을 끌어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수원은 부상 당한 김은선을 대신해 조원희를 투입하며 버텼다.

가시마는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후반 17분 유마의 슈팅과 후반 20분 료타의 슈팅이 수원 신화용 골키퍼에게 막혔다.

시간은 흘렀고,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가시마는 무를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돌아갔다.

수원은 구자룡과 김건희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마지막까지 가시마의 맹공을 막아낸 수원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의 진출. 수원은 16강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