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류현진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압도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K 무실점(1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부터 삼진 두 개를 뽑아내며 시동을 건 류현진은 5회 2아웃 상황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안타를 허용하기까지 오클랜드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클랜드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2루 베이스를 밟을 수 없었다.

호투는 호타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는 사이 1회 크리스 테일러-코리 시거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 점, 6회 맷 캠프의 솔로 홈런과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4점을 지원했다.

임무를 마친 류현진은 6회말 타석에서 대타 작 피더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불펜진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류현진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경기 9.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9으로 크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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