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 7일 SBS TV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을 방송해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둘러싼 빙상연맹의 문제점에 대해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소개됐고, 전·현직 빙상 선수들은 "전명규 교수에게 잘못 보일 경우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전명규 교수 체제에서 가장 특혜를 본 사람 중 하나로 이승훈 선수가 꼽히게 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을 박탈하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게 됐다.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외에도 ‘전명규 빙상연맹 조사와 처벌 그리고 이승훈 김보름 박지우 국대 박탈해주시기를’ 등의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빙상연맹의 잘못이지 이승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펼치기도 했다.

앞서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팀플레이 몰아주기’ 논란에 대해 “전술”이라며 “유럽 선수들은 거의 유럽 연합이다. 혼자 4~5명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올림픽 때는 정재원이 같이 결승에 올라 수월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대한 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에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요구해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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