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추추트레인’이 또다시 ‘돌부처’를 꺾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후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로 득점.

다음 세 타석에서 삼진과 1루수 땅볼 두 번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토론토 소속 동갑내기 메이저리거 오승환을 상대했다.

오승환은 8회 7-3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 8번 노마 마자라에게 안타, 9번 드류 로빈슨에게 내야 플라이를 잡아냈다.

그리고 고대하던 맞대결이 성사됐다. 2016년 맞대결 이후 2년 만의 맞대결. 추신수는 1사 1, 2루 찬스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오승환을 무너뜨렸다(4-7).

결국 오승환은 팀의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교체되며 강판되고 말았다. 오수나는 나머지 이닝을 여유 있게 틀어막고 토론토의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추신수는 오승환에게서 뽑아낸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등 시즌 성적은 13안타 3홈런 6타점 0.325/0.386/0.625(타율/출루율/장타율 순)으로 향상.

반면 오승환은 0.1이닝 2피안타 부진. 시즌 성적은 6경기 5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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