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팽팽한 막상막하의 대결이었다.

수원이 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5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킥오프 직후 염기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은 전반 3분 데얀의 슈팅, 전반 8분 최성근의 헤딩 등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서울은 제대로 공격을 풀어 나가지 못했다. 서울의 첫 슈팅은 전반 20분.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전반 막판 서울이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수원은 후반 7분 바그닝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도 교체 카드로 심상민을 투입하며 맞섰다.

후반 24분, 서울이 프리킥 상황에서 정현철의 헤딩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손으로 넣은 것으로 판독되었고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은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후반 26분 최성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되었다. 그러자 서울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1분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수원은 구자룡과 임상협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수원과 서울의 84번째 슈퍼매치는 0-0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8점으로 5위를 지켰지만 슈퍼매치 11경기 무승(6무5패)을 끊어내지 못했다. 서울은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3점,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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