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광주 유스 출신 나상호가 광주에 첫 승을 안겼다.

광주는 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6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펼쳤다. 첫 슈팅은 광주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16분 두현석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송유걸 골키퍼에게 막혔다.

부산은 1분 뒤 김진규의 슈팅으로 맞대응했다. 전반 중반에 접어 들자 광주가 분위기를 살렸고 부산도 서서히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문전에서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며 득점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명준을 투입했다. 광주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그리고 미노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기도 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광주는 한 번의 기회를 곧바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 나상호가 드리블로 부산 페널티 에어리어를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0-1)

선제 실점을 허용한 부산은 라인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인을 올린 탓에 광주에 뒷 공간 약점을 드러냈다. 광주는 이를 노려 여러 번 슈팅을 시도했다. 부산은 막판 동점골을 위해 끝까지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42분 이동준, 43분 신영준의 연이은 슈팅이 광주 골키퍼 윤평국에게 막혔다. 추가시간 이동준의 절묘한 슈팅마저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광주는 부산에 골문을 열어 주지 않았고 원정 경기에서 0-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승점 6점)는 리그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부산은 무패 행진을 5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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