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최하위 KT가 서동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KT는 6일 "서동철 감독과 3년 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외 연봉 등 자세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KT는 올 시즌 10승 4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팀을 이끌던 조동현 전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상황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서동철 감독은 1997년 여자 농구 삼성생명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남자 농구 상무와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여자 농구 국민은행 감독과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유태열 KT 스포츠단 대표이사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서동철 감독을 선임했다.

풍부한 지도 경험이 있고 리더십, 소통 능력이 뛰어나 근성 있고 팬들에게 성원받는 KT 농구를 확립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막중한 사명감과 기대감을 느낀다"며 "다음 시즌 6강 진입, 그 다음 시즌에는 정상을 노리겠다. KT가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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