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호랑이의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

울산이 4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멜버른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5분에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멜버른 골키퍼가 주니오의 압박에 당황한 나머지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고, 공이 주니오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1-0)

전반 20분에는 임종은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2-0) 울산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오르샤가 멜버른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3-0) 전반전은 3-0으로 울산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울산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0분 김승준이 추가골을 터뜨렸고(4-0) 후반 23분에는 주니오가 또다시 멜버른의 골망을 흔들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멜버른은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아튜가 만회골을 성공시켰고(5-1) 2분 뒤에는 발바로우수스가 또다시 추격골을 터뜨렸다.(5-2)

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울산은 오르샤의 득점으로 6-2를 만들었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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