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데뷔 첫 승을 올린 다음날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타자로 출장한 경기는 시즌 2번째. 오타니는 이날 1회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비거리는 121미터. 홈 데뷔전 첫 타석부터 대형 사고를 쳤다.

오타니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5회에는 3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안타 하나를 추가하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오타니의 홈런 포함 5홈런을 터트리며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폭격, 13-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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