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이는 강원 평창의 한 초등학교 학생 47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검체 검사를 의뢰한 27명 가운데 18명으로부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지난 1일 검사를 의뢰한 39명 중 29명이 추가로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확산을 막기 위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는 학생 81명은 이날 등교 중지시키고 자택에 격리했다.

또 지난 2일에 이어 이날도 단축 수업을 하고 급식 대신 빵을 지급했다.

도 교육청은 손 씻기를 강화하고, 생채소를 급식에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 학생 가운데 18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이날 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증상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됐지만, 급식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사람 간 감염인지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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