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MBC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가 5년만에 시청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5년 만에 돌아온 만큼 이름도 '뽀뽀뽀 모두야 놀자'로 새롭게 바뀌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뽀뽀뽀’ 하면 생각나는 대표 캐릭터인 진행자 '뽀미언니'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새단장한 뽀뽀뽀에서는 '뽀미 언니' 대신, '모모'와 '두두'가 어린이들과 함께한다. 육아 전문 개그맨 '현병수'와 아이돌 출신 방송인 '효인'이 각각 두 캐릭터를 맡았다.

한편, 그동안의 '뽀뽀뽀'에는 32년간 총 25명의 뽀미언니가 출연했다. 특히 배우 조여정, 아나운서 나경은, 강다솜 등이 뽀미언니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뽀뽀뽀 모두야 놀자' 측 관계자는 새로운 두 진행자를 둔 이유에 대해서 "요새 어린이들 취향을 분석해보니 뭐든지 잘하고 늘 친절한, 완벽한 뽀미언니 같은 캐릭터보다는 좀 부족해도 친구처럼 놀아줄 수 있는 캐릭터를 더 좋아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돌아온 '뽀뽀뽀 모두야 놀자'는 TV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TV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뽀뽀뽀'는 지난 1981년 5월 첫 방송 한 후 2013년 8월까지, 32년 동안이나 방송된 대표적인 장수 아동 프로그램이다.

MBC '뽀뽀뽀 모두야 놀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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