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며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의 래퍼 정상수(34)가 구속을 면하게 됐다.

27일 서울 남부지법은 정상수의 영장 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상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22일 정상수는 오후 11시쯤 서울 신림동에서 피해자 A 씨와 B 씨의 얼굴과 배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경범죄 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등을 받고 있다.

정성수는 A 씨의 여자 친구에게 만나자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이를 알게 된 A 씨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 따지자 주먹을 휘두르고 말리던 B 씨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상수는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며 욕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A 씨를 만나기 전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래퍼 정상수는 엠넷 ‘쇼미 더 머니’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정상수는 지난 1년 사이 음주운전 및 폭행 시비로 총 다섯 차례 경찰에 체포되는 등 수많은 물의를 빚었다.

이에 지난 2월 18일 전 소속사인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정상수의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회사에서의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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