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25일(오늘) 오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저주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포루투갈의 축구 감독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오스트리아의 한 묘지에서 머리를 숙인 채 간절히 기도하는 남자는 과거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이라고 불렸던 ‘에우제비우’였다. 남자는 무덤 앞에서, 자신이 속한 축구팀, ‘벤피카’가 우승할 수 있도록, 빌기 시작했다.

무덤의 주인은 ‘벨라구트만’으로, 그는 헝가리 축구선수 출신으로 1933년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축구팀에서 놀라운 성적을 냈다. 특히, ‘벨라구트만’은 포르투칼의 벤피카팀의 지휘봉을 잡아, 1960년부터 ‘유러피언컵’을 연속으로 차지했다. 당시, 벤피카는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유러피안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이후 감독인 ‘벨라구트만’의 공이 컸음에도, 벤피카 구단주는 감독료를 올려주지 않았다. 심지어 보너스를 주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구트만은 "100년 동안 벤피카가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를 남기고서는 팀을 떠났다. 이후 실제로 벤피카는 현재까지도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구트만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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