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프랑스 남부의 한 관광도시에서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고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또한, 이번 총기 테러 직후,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곧바로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기도 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 경, 프랑스 남부 관광도시 카르카손에서 무장괴한이 차량을 강탈하고, 한 명을 총으로 사살했다.

이어 괴한은 차량을 몰고 가다, 경찰들을 총으로 쏴, 한 명을 다치게 한 뒤, 근처 슈퍼마켓으로 난입했다. 범인은 약 3시간 동안, 시민들을 붙잡은 채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과 인질을 자처한 경찰 한 명이 숨졌다.

결국,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4월 파리 샹젤리제 테러 사건 이후, 약 1년여 만에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테러가 다시 발생하면서, 프랑스 전역에 또다시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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