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마루앙 펠라이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리에A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두 차례에 걸쳐 맨유의 재계약을 거절한 펠라이니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펠라이니는 지난해 9월 맨유가 제시한 1년 연장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맨유는 최근 계약 연장을 놓고 펠라이니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 했으나 펠라이니의 결심은 확고했다.

이적을 결심한 펠라이니는 새 팀을 모색하고 있다. 당초 터키의 명문팀인 갈라타사라이 SK행이 점쳐졌으나, 펠라이니를 원하는 팀들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펠라이니의 흥미를 끌고 있는 쪽은 세리에A 팀들이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AS 로마 등이 펠라이니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AS 로마는 펠라이니 측과 실제로 접촉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펠라이니 역시 로마행을 선호하는 중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일 "펠라이니는 로마행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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