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지난 1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 중인 2PM 준케이가 예정대로 일본 솔로 투어를 진행한다.

27일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준케이에 관한 중요한 소식을 전하려 한다. 우리는 준케이의 솔로 투어 ‘노타임’의 개최를 두고 신중히 협의해왔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투어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3월 21일 발매 예정이었던 네 번째 미니앨범 ‘노타임’은 4월 4일로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준케이의 솔로 투어는 3월 6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릴 계획이다.

앞서 준케이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이 됐다. 그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74%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 사실이 13일 기사화되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준케이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일정에 대해서만 상대 회사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그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한 바가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9일 입대 한 멤버 택연을 포함해 2PM의 '6인조 완전체'가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던 평창 동계올림픽 '헤드라이너 쇼'에서 준케이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결정은 앞서 언급한 해외의 파트너사와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일정이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번 달 음주운전으로 자숙하겠다고 사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외 활동에 나선다는 것이 일각에서는 진정성 없는 행동으로 판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4집 미니 앨범의 발매일도 미루었다고는 하나 겨우 2주가 미뤄진 것뿐이어서 과연 이전에 사과했던 모든 말들이 형식적인 사과로 끝나는 것은 아닐지 조금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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