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송은주 박사팀 논문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송은주 박사팀이 세포분열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의 안정성과 활성을 조절해 정상적 세포분열을 돕는 새로운 효소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진은 세포분열에 필수적인 단백질 중 하나인 '오로라 B'(Aurora B)의 분해를 막거나 활성을 조절하는 효소인 'USP 35'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또 세포 내에 이 효소의 양이 적어지면 세포분열을 할 때 염색체의 정렬, 분리, 세포질 분열 등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비정상적 세포분열이 일어나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분열과정에 참여하는 단백질들에 대한 연구는 비정상적인 세포분열로 생기는 암 등 질환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송 박사는 "새로운 세포분열 조절 기전을 발견한 이번 연구가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의 억제와 오로라 B 단백질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 향후 항암제나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융합연구사업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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