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스터리지가 또 다쳤다.

스터리지의 원소속팀 리버풀은 한국 시간 17일 "스터리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FA컵 16강과 다가오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버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스터리지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리버풀을 떠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터리지는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 WBA에서 뛰면서 기량 회복을 꿈꿨지만 또다시 부상의 악몽에 빠지고 말았다.

스터리지는 13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전에 나섰다가 전반 4분 만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되어 나왔다.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상.

앨런 파듀 감독은 "스터리지는 뛸 수 없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면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2경기를 빠지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스터리지의 부상 속에 팀은 결국 FA컵 16강 사우스햄튼 전에서 1-2로 무너졌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프리미어리그인데, WBA는 현재 3승 11무 13패 승점 2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설상가상으로 WBA는 25일에 함께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허더즈필드와 맞붙는다. 이렇게 강등과 잔류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스터리지의 부상 이탈은 팀에 큰 충격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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