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6일 폭설로 중단됐던 제주 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2시간 45분 만에 재개됐다.

활주로 재개 이후 제주-대만 항공편인 타이거 항공 IT655편이 오후 3시 7분 최초로 제주를 출발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5분 도착 예정이던 티웨이항공(오사카 출발) TW246편이 제주 동쪽 해상을 맴돌다 1시간이 지난 오후 3시 11분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등 운항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결항과 지연 등으로 체류객 발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제주공항은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낮 12시 15분부터 활주로를 임시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했다.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눈이 계속 내리면서 작업시간이 늘어났다"며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로 밀려있는 항공기들을 순차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출발과 도착 항공기 97편(출발 56, 도착 41편)이 결항하고 76편이 지연됐다. 또 국제ᐧ국내선 19편이 회항하는 등 여전히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일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해안 지역에 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운항 차질은 이날 밤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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