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청와대가 국민청원 참여 과정에서 카카오톡을 통한 '중복투표' 문제가 불거지자 6일 소셜 로그인 서비스 중 카카오톡 연결을 잠정 중단하고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6일 등록된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란 제목의 청원 마감일인 2월 5일, 10만 명이 남는 인원이 참여하며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인 20만 명을 넘겼다.

해당 청원을 독려하던 참여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카카오톡을 이용한 중복 참여 방법을 공유했다.

이들은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대한민국 청와대’ 계정의 연결을 끊었다 다시 연결하면 청원 동의를 반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서 진행되는 국민청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네이버 등 4가지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 중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한 청원 동의를 일단 막아둔 것이다.

아울러 같은 관계자는 "적절하지 않은 시도가 있다면 그에 대해선 조치를 강구하고 있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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