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쓰러진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아쉽게 마감했다.

이종현은 지난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 2쿼터 당시 리바운드 가담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직후 “(이)종현이가 착지 과정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다더라.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이종현의 부상에 대한 심각성을 전했다.

5일 오전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오늘(5일) 병원 검진을 한 번 더 받고, 내일 수술을 할 예정이다. 제대로 재활하고 복귀를 하면 다음 시즌 후반기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종현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종현의 시즌 아웃과 함께 현대모비스에 비상이 걸렸다. 이종현은 올 시즌 40경기에 나서 평균 28분 12초간 출장하며 10.53득점 6.2리바운드 2어시스트 1.6블록을 기록, 주전 센터이자 최후방의 파수꾼으로 활약했다.

동시에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예비 엔트리 24인 중 센터는 하승진, 강상재, 최부경의 세 명. 발목이 좋지 않은 이승현이 빠진 데 이어 이종현까지 빠지며 상황이 악화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월 5일 자정까지 FIBA에 12인 최종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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