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장수 외국인 선수 벤슨이 새 기록을 세웠다.

DB의 골밑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벤슨은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 출전했다.

벤슨은 2쿼터 1분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득점을 추가해 23번째로 정규리그 개인 통산 5,600득점을 기록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 5,600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DB 김주성, SK 헤인즈, 삼성 문태영, 현대모비스 양동근밖에 없다. 

벤슨은 2010년 원주 동부(현 DB)에서 처음 한국 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벤슨은 KBL 무대에 완벽히 적응하며 김주성, 윤호영과 함께 역대급 타워를 구축했다.

이후 LG와 모비스 유니폼을 입기도 한 벤슨은 2015-16시즌 다시 동부로 돌아왔다. 복귀 첫 해, 전성기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16-17시즌부터 다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벤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6초 동안 13.3득점, 10.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소속팀인 DB는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올시즌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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